(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LG전자[066570]는 자사의 6개 에어컨 제품군이 2년 연속으로 미국 냉동공조협회(AHRI)의 '퍼포먼스 어워드'(Performance Award)를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AHRI는 에어컨 제조업체 약 350개사가 가입한 협회로, 퍼포먼스 어워드는 제품군이 3년 연속으로 1차 성능시험을 통과해야만 받을 수 있다.
성능시험은 협회가 제조사의 각 제품군에서 20%씩 무작위로 제품을 선택하면, 미국 규격 인증기관 인터텍이 실제 성능과 제품 사양이 부합하는지 평가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2016∼2018년 대용량 시스템에어컨, 중소용량 시스템에어컨, 공냉식 냉방시스템, 수냉식 냉방시스템, 일체형 에어컨 등 제품군의 63개 모델이 이 평가를 통과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대용량 시스템에어컨 대표 제품으로는 상업용 공조시장에서 주목받는 멀티브이(Multi V)가 있고, 중소용량 시스템에어컨은 주거용 제품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있다.
LG전자 H&A 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감규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성능을 인정받은 공조 솔루션을 앞세워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북미 공조시장에서 11년 연속 성장하고 있으며, 작년 매출은 5년 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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