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본 "뇌경색·고혈압·당뇨 등 지병 앓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8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대구에서 83세의 남자 코로나19 확진자가 경북대병원 음압병상에서 진료를 받다가 이날 오전 11시20분 숨졌다.
이 환자는 지난 2월 27일 선별진료소 검사 후 다음 날인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음압병상로 옮겨졌다.
이 환자는 병원에 입원할 때부터 뇌경색,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지병) 등을 앓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이 환자의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금까지 국내서 숨진 코로나19 사망자는 대부분 정신질환, 만성신질환(만성콩팥병), 만성간질환, 암 등 지병을 앓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청도대남병원 관련 사망 사례가 7명으로, 이들은 장기간 정신병동에 입원, 면역력이 떨어지고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게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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