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 운행 중단 터키 정부 결정 여파…독일 대체 항공으로 귀국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터키항공의 한국행 운항 중단으로 그리스 내 한국인 관광객들도 큰 불편을 겪었다.
1일(현지시간) 주그리스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터키항공은 전날 밤 그리스 관광을 마치고 귀국하려던 한국인 관광객 22명의 탑승을 막았다.
이들 관광객은 터키항공으로 이스탄불을 경유해 인천으로 들어올 예정이었다.
터키항공의 갑작스러운 탑승 차단 조처에 일부 한국인 관광객이 항의하는 등 다소의 소동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항공의 조처는 터키 정부가 코로나19 유입을 막고자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한국과 이탈리아, 이라크를 오가는 모든 여객기의 운항을 중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여행사 측 조율에 따라 아테네 현지에서 하루를 더 묵은 뒤 이날 오후 2시께 독일 국적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로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귀국할 예정이라고 대사관 측은 전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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