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미국 ITC에 배터리 소송 조기패소 이의제기

입력 2020-03-03 10:21  

SK이노베이션, 미국 ITC에 배터리 소송 조기패소 이의제기
최종결정시 미국 수입금지 효력 발생…합의 방침 시사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LG화학과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소송에서 조기패소 판결을 받은 SK이노베이션[096770]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이의제기를 신청한다.
3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회사는 ITC에 이의제기를 제출하기로 했다. ITC는 지난달 14일 SK이노베이션의 조기패소 판결(Default Judgment)을 승인하는 예비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의제기는 당사자가 재판부의 결정에 대해 재검토를 요청하는 통상적인 절차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4일이었던 이의제기 마감을 한차례 연장해 3일(현지시간)에 제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K이노베이션 측은 "당사의 주장이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아 결정문을 검토해 법적으로 정해진 이의절차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ITC는 다음달 중순쯤 SK이노베이션의 이의제기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ITC가 SK이노베이션 패소로 최종결정을 내리면 LG화학[051910]의 2차전지 관련 영업비밀을 침해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셀과 모듈, 팩, 관련 부품·소재에 대한 미국 내 수입 금지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따라 양측이 최종 결정 이전에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는 전망한다.
SK이노베이션은 조기패소 결정 후 "LG화학과는 선의의 경쟁관계지만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 기조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문을 내며 합의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