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제이드자이 특별공급·1순위 청약에 3만8천명 몰려

입력 2020-03-03 21:47  

과천제이드자이 특별공급·1순위 청약에 3만8천명 몰려
대구 청라힐스자이도 코로나19 악재 뚫고 흥행 성공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서도 GS건설[006360]이 과천과 대구에서 분양한 자이(Xi) 아파트가 흥행에 성공했다.
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과천제이드자이' 1순위 청약 접수에서 총 132가구 모집에 2만5천560명(평균 경쟁률 193.6대 1)이 몰려 해당지역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1순위 해당지역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A(49.1대 1)가 가장 높았으며 59㎡T(34.0대 1), 59㎡B(30.0대 1), 59㎡C(29.6대 1), 49㎡A(20.1대 1), 49㎡B(19.3대 1)가 그 뒤를 이었다.
과천 거주자가 아닌 '기타경기'와 '기타지역'에서도 주택형별로 적게는 수백명에서 많게는 수천 명씩 청약자가 몰렸다.
이 단지는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에서 총 515가구 모집에 1만2천976명(평균 경쟁률 25.1대 1)이 몰리는 등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에 총 3만8천536명이 신청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단지이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땅을 대고 GS건설이 시공하는 민간 참여 공공 분양 아파트로 특별공급 80%, 일반분양 20%의 물량이 배정됐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7개 동, 전용면적 49∼59㎡ 총 64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최중심 입지에 들어선다.
또 평균 분양가가 3.3㎡당 2천195만원으로, 과천 시내 아파트 시세의 절반 수준인 '로또 단지'로 꼽히면서 코로나19 사태에도 무난히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공분양으로 무주택자에게만 청약 기회가 주어졌으며 청약에 당첨되면 전매제한 10년에 의무거주기간 5년이 따라온다.


아울러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대구에서 분양돼 결과가 주목된 '청라힐스자이'(남산4-5지구 재건축)도 인기리에 1순위 해당지역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이 단지 1순위 해당지역 청약 경쟁률은 전용 101㎡(416.4대 1), 84㎡A(191.5대 1), 84㎡C(112.9대 1 ), 84㎡B(101.7대 1), 59㎡(57.7대 1), 75㎡(57.5대 1) 순으로 높았다.
특히, 해당지역을 넘어 기타지역에서도 주택형별로 수백명에서 수천 명씩 청약자가 몰렸다.
이 단지는 대구 중구가 비규제 지역인 데다, 대구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청라언덕역이 걸어서 5분 이내 거리에 있고, 달구벌대로가 가까워 대구 전역으로 이어지는 버스 노선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또 남산초등학교를 비롯해 계성초, 계성중, 경구중, 성명여중, 경북여고가 가깝고, 계명대(대명캠퍼스), 대구대(대명동캠퍼스), 대구교육대 등 주변에 대학교가 많은 점이 코로나19 악재를 뚫은 배경으로 보인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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