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랴오닝성 선양(瀋陽)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라앉은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45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계약들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선양시 정부는 5일 총 투자 규모가 2천672억5천만 위안(약 45조 5천875억원)에 이르는 주요 프로젝트 117개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선양만보 등 현지매체가 전했다.
선양만보에 따르면 이가운데 단일 프로젝트 규모가 100억 위안(약 1조7천51억원) 이상인 사업이 9개, 50억(약 8천525억원)~100억 위안 사이가 7개, 10억(약 1천705억원)~50억 위안 사이가 28개 등이다.
분야별로는 첨단장비제조·항공우주·자동차 등 선진제조업이 28개 249억6천만 위안(약 4조2천559억원) 규모다.
또 정보통신기술·신에너지·신소재 등 신산업이 30개 890억7천만 위안(약 15조1천873억원), 문화관광·물류 등 서비스업이 51개 1천313억7천만 위안(약 22조3천880억원) 규모 등이다.
선양만보는 전체 사업 개수의 절반 이상인 64개 프로젝트의 투자금은 베이징(北京)·톈진(天津)·허베이성 등 징진지(京津冀)를 비롯해 창강(長江) 삼각주, 주강(珠江) 삼각주 지역에서 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상황을 감안해 주 행사장 외에 13개 구정부와 113개 기업 등이 화상으로 참석하는 '클라우드 계약식' 형태로 열렸다고 선양만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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