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 지역 감염 가능성 인정…의심환자 531명→635명 증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는 5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날 오전의 4명에서 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8명 가운데 6명은 상파울루주(州), 1명은 리우데자네이루주, 1명은 에스피리투 산투주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는 남동부 지역에 집중됐으며, 상파울루주 외에 다른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밖에 수도 브라질리아에서도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있는 환자가 1명 보고됐다. 이 환자는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고 현재 2차 검사를 진행 중이다.
보건부는 상파울루에 거주하는 추가 확진자 2명이 이탈리아를 여행한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지역 감염 가능성을 인정했다.
의심 환자는 전날의 531명에서 635명으로 104명 늘었다.
의심 환자는 전국 27개 주(수도 브라질리아 포함)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보고됐고, 상파울루주(182명)와 히우 그란지 두 술주(104명) 등 남동부와 남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검사가 시작된 이래 37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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