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파키스탄에서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돼 누적 환자가 6명이 됐다.
자파르 미르자 파키스탄 보건부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남부 카라치의 69세 남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달 25일 최근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는 이란에서 돌아왔다.
미르자 장관은 "확진자의 건강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파키스탄은 이란과 국경을 맞대 바이러스 확산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에 이란은 물론 아프가니스탄과의 국경을 폐쇄하고 최근 이란에서 들어온 자국민 160여명을 격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라치가 있는 신드주에는 13일까지 전 학교에 휴교령도 내려졌다.
파키스탄은 중국, 이란을 비롯해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한 나라에서 오는 여행객 중 감염 의심 증세가 있는 이들에 대한 격리도 시작할 방침이다.
국가재난관리국(NDMA) 대변인은 지난 3일 현지 익스프레스트리뷴에 "1주일 이내로 관련 격리시설을 갖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