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렌털 관리도 스스로…"방문 취소 2배 급증"

입력 2020-03-08 06:05  

코로나19에 렌털 관리도 스스로…"방문 취소 2배 급증"
'셀프 관리' 제품 판매도 늘어…대구·경북 방문관리 중단한 업체도

(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렌털기업의 방문 관리 서비스를 거절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아예, 스스로 관리하는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도 많아졌다.
생활가전업체 쿠쿠는 자사 렌털제품 방문 관리 서비스의 취소·연기 신청 건수가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1월에 1.5배, 2월에는 2배 급증했다고 8일 밝혔다.
'셀프 관리형' 제품에 대한 문의 빈도도 같은 기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이 회사의 셀프 관리형 정수기 하루 평균 판매량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올해 1월 1~19일과 비교해 최고 확진자가 발생한 후인 1월 21∼31일 기간에 13% 증가했다.
나아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한 2월 21∼29일 기간에는 32% 급증했다.
쿠쿠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셀프 관리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속도가 붙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접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일부 지역에서 방문 관리 서비스를 한시 중단하거나 고객들에게 취소·연기를 유도하는 업체도 있다.
코웨이는 확진자가 많은 대구·경북 지역 내 방문 관리를 지난달 25일부터 일괄 중단했다.
SK매직은 서비스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 조사를 하고 고장이나 이전 설치 등 시급한 경우가 아니면 예약 연기를 권장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사태 초반에는 예약 취소가 많지 않았는데 2월 말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예민하게 반응하는 고객이 많아지고 취소도 부쩍 늘었다"며 "해당 지역의 방문 관리 재개 시점은 추이를 지켜보며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yj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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