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현대백화점은 네이버와 손잡고 백화점 매장 상품을 네이버 쇼핑에서 실시간 영상으로 소개하고 판매하는 '백화점윈도 라이브' 서비스를 11일부터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11일 남성의류 브랜드 '지이크'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네이버 쇼핑 내 '백화점윈도 라이브'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상품을 소개한다.
매장 판매사원과 유명 인플루언서가 함께 제품을 소개하며 고객은 실시간 영상을 보며 백화점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채팅창을 통해 고객과 실시간 소통도 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앞서 지난달 19일 무역센터점에서 의류 브랜드 'CC콜렉트'의 봄 신상품 라이브 방송을 시험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약 40분간 라이브 방송에 1만명이 넘게 접속해 1천5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무역센터점에 입점한 영캐주얼 상품군 브랜드의 10일간 평균 매출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 '백화점윈도 라이브'를 통해 판매하는 상품군과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온라인에서 판매하지 않았던 해외 패션 브랜드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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