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관광도시 후르가다 병원서 확진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집트 보건부는 8일(현지시간) 국내에서 독일인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이집트 매체 알아흐람이 보도했다.
칼리드 메가헤드 보건부 대변인은 사망자가 60세 독일인이고 지난 7일 홍해의 관광도시 후르가다의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이 독일인은 숨지기 전에 고열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이집트에서 코로나19로 사망자가 발생하기는 처음이다.
이집트 보건부가 전날까지 발표한 코로나19 감염자에 이 독일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7일 보건부에 따르면 이집트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모두 48명이 발생했고 이들은 모두 격리됐다.
이집트 내 확진자 가운데 45명은 나일강을 오가는 한 크루즈선의 탑승자들이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