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한국은행은 공석인 부총재보에 이환석 조사국장을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이환석 부총재보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한은에 입행해 금융통화위원회실장, 금융시장국장을 거쳐 조사국장으로 재직해 왔다.
이 부총재보는 조사국장 재임 시 경제 전망, 주요 현안에 대한 분석·기획업무를 수행해 통화정책의 수립과 집행에 기여했다고 한은은 밝혔다.
이 부총재보의 임기는 2023년 3월 8일까지다.
부총재보 임명으로 공석이 된 조사국장 보직은 이환석 부총재보가 겸하기로 했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 경제 전망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며 "비상업무계획에 따라 일하는 만큼 당분간 부서장 이동을 줄여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필요성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전임자인 한은의 신호순 전 부총재보는 지난해 12월 한은을 퇴직해 한국증권금융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한은은 신임 커뮤니케이션국장에 황인선 전 기재부 민생경제정책관을, 감사실장에 오영주 전 대전충남본부장을 임명했다.
황 국장의 경우 한은과 기재부 사이 소통강화 차원에서 2년간 기재부에서 재직한 인사다.
오 감사실장은 법학박사이자 미국 뉴욕주 변호사로, 법률 지식이 풍부해 조직의 감사역량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은은 밝혔다.
한은은 또 대전충남본부장에 최요철 전 전북본부장을, 전북본부장에는 한국금융연구원 특임연구실에 파견갔던 이재랑(1급)씨를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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