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최고권위자 "코로나19 전세계 확산 최소 6월까지 지속"

입력 2020-03-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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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최고권위자 "코로나19 전세계 확산 최소 6월까지 지속"
"중국, 코로나19 외부 유입 방제 중요해져"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호흡기 질병의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이 최소한 6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9일 텅쉰(騰迅·텐센트) 등에 따르면 '사스 퇴치의 영웅'으로 불리는 중난산 원사는 최근 회견에서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은 적어도 6월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중난산 원사는 중국 내 감염 상황을 예측한 결과, 중국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2월 말 절정기를 지나 4월 말에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안정기로 접어드는 4월 말 중국 내 누적 확진 환자 수는 9만∼12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중난산 원사는 "기존의 중국 코로나19 방제는 안에서 밖으로 퍼져 나가는 것을 막는 데 중점을 뒀다면, 이제는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게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중 원사는 광둥(廣東)성을 지목하며 "광둥성은 국제적인 왕래가 특히 잦은 지역이라 국경에서 코로나19 관련 검사 조치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의 해외 역유입을 막기 위해 입국자들에 필요한 격리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발 더 나아가 광둥성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국가들에 방호 물자와 진단 시약, 치료 기술 등을 지원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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