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에게해에서 난민 60명 탄 고무보트 구조

입력 2020-03-09 21:41  

터키, 에게해에서 난민 60명 탄 고무보트 구조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 해안경비대가 터키와 그리스 사이 바다인 에게해(海)를 건너려던 난민 60명을 구조했다.
터키 해안경비대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에게해에서 난민 60명이 탄 고무보트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아프가니스탄 국적이며 33명이 어린이였다.
이들은 고무보트를 타고 그리스로 가려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전했다.
약 400만명의 난민을 수용 중인 터키는 지난달 27일부터 유럽으로 가려는 난민을 막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터키 내 난민 수 만명이 유럽연합(EU) 회원국이자 터키의 인접국인 그리스 국경으로 밀려들어 그리스 경찰과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
다만, 터키 해안경비대는 지난 7일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고무보트나 소형 선박을 이용해 에게해를 건너 유럽으로 가려는 시도는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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