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친환경 무용제 도료 개발…초대형광석선에 첫 적용

입력 2020-03-10 11:15  

KCC, 친환경 무용제 도료 개발…초대형광석선에 첫 적용
KCC·현대중공업·한국조선해양 공동 개발…"환경 보호하고 작업장 위험 낮춰"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KCC[002380]는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009540]과 공동 개발한 친환경 무용제 도료(Solvent-Free Coating)를 폴라리스쉬핑이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32만5천t급 초대형 광석선(VLOC)에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KCC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무용제 도료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의 일종인 용제가 들어있지 않아 VOC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이에 따라 환경 오염 방지에 기여하고 밀폐 구역에서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질식·폭발·화재 등 사고 위험도 줄일 수 있다.
KCC는 이번에 개발한 무용제 도료가 높은 기본 물성을 유지하면서 도료 자체의 적절한 점도를 유지할 수 있어 도장 작업성을 크게 개선하는 효과를 낸다고 소개했다.
또 1회 도장만으로 다양한 두께의 도막을 형성할 수 있어 선박 건조 효율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KCC는 앞으로 선박 도료 분야에서 친환경 무용제 도료가 국내 조선소의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작년 12월 무용제 도료 사용을 권장하는 내용의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바 있다.
개정안은 선박 도장 작업 시 대기오염 방지 시설을 설치하거나 VOC 배출이 적은 친환경 무용제 도료를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하도록 했으며 무용제 도료 사용 비율을 2020년 2%에서 2024년까지 60% 이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범성 KCC 도료사업부장은 "무용제 도료는 대기오염을 줄이는 대안이 될 수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조선 기술의 저변을 넓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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