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19 확진 1명 추가…영국서 전세기로 데려와

입력 2020-03-10 16:23  

베트남 코로나19 확진 1명 추가…영국서 전세기로 데려와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에서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더 나와 누적 확진자가 32명으로 늘었다.
이번 확진자는 '슈퍼 전파자'로 추정되는 26세 베트남 여성인 17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14번째 환자다.
17번 확진자는 2일 이탈리아와 영국 등 유럽 여행을 마치고 영국 런던발 비행기를 이용해 하노이로 귀국한 뒤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그의 친척과 운전기사에 이어 같은 비행기를 탔던 승객 11명이 줄줄이 확진자가 됐다.
베트남 보건부는 10일 베트남 남부 호찌민시에서 24세 베트남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2명이 됐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지난달 27일 영국에서 17번 확진자를 포함한 친구들과 파티를 즐기는 등 함께 놀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2일 기침 등의 증상이 있어 런던 병원을 찾았지만, 외래진료로 끝났다.
또 베트남에서 17번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들은 7일 기침을 하며 런던에 있는 병원에 다시 찾아갔지만, 해당 병원은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정밀 진단을 하지 않았다.
그러자 이 여성의 가족이 격리실을 갖춘 전세기를 임대해 9일 오전 호찌민공항으로 입국시켰고,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