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대구에서 올해 처음으로 분양한 '청라힐스자이'(남산4-5지구 재건축)의 청약 당첨 최고 가점이 79점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청라힐스자이 최저가점과 최고가점은 각각 59점, 79점으로 모두 전용면적 84㎡B형에서 나왔다.
전용 84㎡A형과 84㎡C형도 청약 최고 당첨 가점이 각각 74점, 72점으로 70점을 넘겼다.
전용 59㎡와 75㎡는 최고 당첨 가점이 각각 67점, 69점을 나타냈다.
이들 5개 주택형의 평균 당첨 가점은 62.5∼69.75점에 달했다.
청라힐스자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한 대구의 올해 첫 분양단지여서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이 단지는 대구 중구 남산4동에 지하 3층∼지상 29층, 13개 동, 전용 59∼101㎡, 총 947가구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대구 중구는 비규제지역이다. 대구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청라언덕역이 걸어서 5분 이내 거리에 있고, 달구벌대로가 가까워 대구 전역으로 이어지는 버스 노선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또 남산초등학교를 비롯해 계성초, 계성중, 경구중, 성명여중, 경북여고가 가깝고, 계명대(대명캠퍼스), 대구대(대명동캠퍼스), 대구교육대 등 주변에 대학교도 많다.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비규제 지역에다가 역세권 등 입지가 좋다는 점이 가점이 높은 청약자들을 대거 끌어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3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이 단지는 394가구 모집에 5만5천710명이 접수해 평균 14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지역을 넘어 기타지역에서도 주택형별로 수백명에서 수천 명씩 청약자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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