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 전 주택형 1순위 청약 마감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수원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지난 2·20 대책 이후 수원에서 처음으로 분양한 단지가 16.6대1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10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수원 권선구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은 408가구 모집에 6천788명이 몰려 16.6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B(31.83대 1), 84㎡A(26.90대 1), 39㎡(17.00대 1), 74㎡(12.73대 1), 59㎡A(9.89대 1), 59㎡B(9.88대 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모든 주택형이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마감했다.
이 단지가 속한 수원 권선구는 2·20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에 신규 편입됐다. 이에 따라 세대주만 청약이 가능하고, 청약 1순위 요건도 강화됐다. 분양권 전매도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로 제한된다.
그런데도 오는 8월 개통 예정인 수인선 오목천역에서 가까운 입지 등의 장점에 끌린 청약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충남 천안시 '천안 청당 서희스타힐스'도 5개 주택형이 모두 해당지역·기타지역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반면,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대성베르힐'과 전남 고흥군 '고흥 승원 팰리채 더퍼스트'는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검단신도시대성베르힐은 지난해 '미분양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썼다가 최근 인천의 아파트값 상승으로 분위기가 전환되는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해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전용 84㎡A와 84㎡B에서는 각각 327명, 107명 모집에 해당지역과 기타지역을 합쳐 1천304명, 358명이 몰려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그러나 106명을 뽑는 전용 110㎡ 해당지역에서 68명만 신청해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105명을 뽑은 전용 110㎡ 기타지역에서는 144명이 신청했다.
전용 84㎡ 2개 주택형에서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고흥승원팰리체더퍼스트는 총 214명 모집에 해당지역·기타지역을 합친 청약자가 106명에 그치면서 모든 주택형에서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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