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오리온은 지난달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성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리온은 "최근 집을 중심으로 하는 '재택경제'와 외출을 자제하는 '집콕족'이 주목받는 가운데 과자도 쿠팡·G마켓 등 온라인 채널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리온의 지난달 온라인 매출은 전월인 1월과 비교해서도 15% 늘어났다.
제품별로는 최근 어린이집 휴원과 개학 연기 등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아이들 간식용으로 인기가 좋은 '초코파이정(情)'·'후레쉬베리'·'카스타드' 등 파이류가 전체 매출의 27%를 차지했다.
이어 집에서 영화를 보거나 맥주 등을 마실 때 곁들이기 좋은 '촉촉한 초코칩'·'꼬북칩'·'포카칩' 등 비스킷과 스낵류의 인기도 높았다고 오리온은 전했다.
오리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도 있었지만 과자를 온라인으로 사고자 하는 소비자의 수요가 최근 1년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온라인 구매에 적합한 제품 구성과 판매 채널을 지속해서 확대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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