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NBP '코로나19 관리 AI 콜센터' 지자체에 무상 공급

한컴그룹·NBP '코로나19 관리 AI 콜센터' 지자체에 무상 공급
"전주시, 20일부터 AI콜센터 운영 시작…안양시, 도입 적극 검토"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한글과컴퓨터그룹과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콜센터 시스템을 무상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한컴 AI 체크25'는 동시에 다수의 능동 감시자 및 자가 격리자에게 전화를 걸어 발열·체온·기침 등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지방자치단체나 지역 보건소가 전체 관리대상자의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중국어를 지원해 국내 중국 유학생들이나 중국 거주자들도 관리할 수 있다.
한컴그룹은 AI 콜센터 플랫폼 무상제공 및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NBP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20일부터 AI 콜센터 운영을 시작하고, 안양시도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중국 칭다오(靑島)와 상하이(上海)에서도 한국 교민 대상 서비스 운영을 희망하고 있다고 한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이자 IT 기업으로서 국가적 재난 상황 극복을 위해 모든 첨단 기술들을 동원하여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원기 NBP 대표는 "이번 협력은 국민의 건강을 위한 AI 서비스를 국내 토종 기업들이 힘을 합쳐 만들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