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라질서 '갤럭시 S20' 공개…내달 초부터 시판

입력 2020-03-1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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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브라질서 '갤럭시 S20' 공개…내달 초부터 시판
2세대 폴더블폰 'Z플립'과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도 선보여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삼성전자가 중남미 최대 시장 브라질에서 '갤럭시 S20' 시리즈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시내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갤럭시 론칭 이벤트를 통해 '갤럭시 S20' 시리즈를 공개했다.
브라질 주요 언론과 인플루언서, 바이어 등 2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0' 시리즈와 2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 Z플립(Galaxy Z Flip)', 최신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Galaxy Buds+)'를 소개했다.



'갤럭시 S20' 시리즈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와 6.9형 디스플레이 등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갤럭시 S20 울트라', 6천400만 화소 카메라와 각각 6.7형, 6.4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20+'와 '갤럭시 S20' 등 3가지 종류로 구성됐다.
'갤럭시 S20' 시리즈는 역대 최대 크기의 센서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어떤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갤럭시 S20 울트라'는 혁신적인 폴더블 렌즈를 적용해 10배 줌으로 촬영해도 화질에 손상이 없으며, 여기에 최대 100배 줌 촬영이 가능한 '스페이스 줌(Sapce Zoom)'도 지원한다.





이날 선보인 제품은 지난달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표된 것으로, 삼성전자는 글로벌 출시 계획에 맞춰 다음 달 3일부터 브라질에서 갤럭시 S20 시리즈를 판매할 예정이다.
'갤럭시 S20' 시리즈와 함께 선보인 '갤럭시 Z플립'은 미국·중국·인도 등 20여개국에서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전 제품인 '갤럭시 폴드'보다 낮은 가격과 높은 휴대성, 편리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중남미 총괄 홍현칠 부사장은 "중남미는 삼성에 세 번째로 큰 시장"이라면서 "최첨단 기술력과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워 중남미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현재 상파울루주 캄피나스시와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시에 2개 생산공장을 두고 있으며, 300개 직영매장과 17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GfK의 자료를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브라질 시장에서 점유율 55%(금액 기준)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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