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지금까지 단 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동유럽의 우크라이나가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3주간 주요 시설을 폐쇄하는 강력한 방역 조치를 취했다.
러시아 뉴스루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11일(현지시간) 전국의 유치원, 초중고 학교, 대학 등에 3주간 휴교령을 내렸다.
일부 국가들과의 항공편 운항도 3주간 중단했으며, 219개 출입국 관리소 가운데 49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잠정 폐쇄했다.
2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중 행사도 금지했으며, 스포츠 경기는 국제협회의 승인하에 관중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에선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밖에 나오지 않았다.
2월 말 부인과 함께 이탈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우크라이나 남서부 체르니우치주(州) 거주 남성이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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