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8명으로 늘어

입력 2020-03-15 15:44  

뉴질랜드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8명으로 늘어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으로 늘어났다.
뉴질랜드 보건부의 애슐리 블품필드 박사는 15일 뉴질랜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날 2명 늘어 8명이 됐다고 밝혔다.
블룸필드 박사는 기자회견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오기 전에 전날 웰링턴으로 입국한 60대 호주 남성과 지난 10일 입국한 30대 덴마크 여성 관광객 등 2명이라고 밝혔다.
호주 남성은 증상이 경미해 부인과 함께 호텔에 격리돼 있으나 남섬을 여행하던 덴마크 여성은 퀸스타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필드 박사는 두 사례 모두 뉴질랜드 밖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정부가 모든 입국자를 14일 동안 자가 격리키로 하는 등 강력한 조처를 하는 게 옳은 결정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주 남성이 호주에서 받은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뉴질랜드에 입국한 것은 놀랍고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k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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