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축구협회(CBF)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문에 국내 리그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협회는 15일(현지시간) 집행부 회의를 열어 16일부터 협회가 주관하는 모든 국내 리그 경기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호제리우 카보클루 회장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려는 노력에 협회도 책임감을 갖고 참여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협회는 리그 재개 문제는 보건부와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면서 "브라질과 축구계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라는 엄청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단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전날과 이날 주말 경기를 거의 모두 무관중 경기로 치렀다.
브라질에서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176명이며 의심 환자는 1천9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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