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확진자 32명 하루 만에 넘어서며 우려 커져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하루 만에 다시 '일일 최다'를 기록하면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공공보건부는 코로나19 확진자 33명이 추가로 발생, 누적 확진자가 14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33명은 태국에서 하루 동안 발생한 확진자 수로는 가장 많다. 이전까지는 전날의 32명이었다.
이 중 16명은 이전 확진자와의 접촉 과정에서 감염된 경우고, 나머지 17명은 외국에서 입국한 이들이거나 외국인들과 가깝게 근무하는 태국인들이라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앞서 태국 '코로나19 대응센터'는 이날 쁘라윳 짠오차 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술집 등 유흥업소나 사람들이 몰리는 영화관 및 경기장 영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또 전통 설이자 '물 축제'로 유명한 송끄란 연휴도 연기하기로 했다.
대응센터 결정 사항은 내각 회의 최종 승인을 거치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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