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세계 최대 섬인 그린란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왔다고 AP 통신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 정부는 이날 첫 번째 확진자는 수도 누크에 살며 자택에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북대서양과 북극해 사이에 위치한 그린란드는 약 210만㎢(서울의 3분의 1)의 면적으로 이뤄진 세계 최대의 섬이다. 인구는 약 5만6천 명이다.
18세기 초반 덴마크 영토로 편입된 그린란드는 주민투표를 통해 2009년부터 자치권 확대를 달성했지만, 외교와 국방, 통화 정책 등은 여전히 덴마크에 의존한다.
최근 덴마크가 여행객들에게 국경을 닫았을 때 그린란드도 이미 같은 조치를 취한 상태이며, 향후 대응에 대해서는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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