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일대의 6개 카운티가 16일(현지시간) 3주간 집에 머물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실리콘밸리 일대 6개 카운티는 이날 주민들에게 17일부터 3주간 식료품 구입 등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집 밖에 나가지 말라는 '자택 대피'(shelter-at-home) 명령을 내렸다.
다만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필요한 정부 관리들과 필수적인 상점들은 여전히 문을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샘 리카도 새너제이 시장은 이번 조치가 지금까지 미국에서 내려진 코로나19 관련 조치 중 가장 엄격한 명령이라고 말했다.
이 조치에 동참한 카운티는 샌프란시스코와 샌타클래라ㆍ샌머테이오ㆍ머린ㆍ콘트라코스타ㆍ앨러미더카운티로, 이들 지역의 인구는 총 670만여 명이라고 지역일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전했다.
경찰서장과 보안관은 이번 명령이 잘 준수되도록 할 책임을 지게 된다.
이에 앞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65세 이상의 모든 주민에게 외출을 삼가고 집에 머물라며 술집과 나이트클럽, 포도주 양조장 등은 문을 닫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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