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수협은 어업인을 위한 스마트폰 앱 '조업정보알리미'에 긴급구조요청 기능을 추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수협은 "화재나 누전 등으로 선박 통신장비 전원이 차단돼도 스마트폰으로 정확한 위치와 선박 전보를 전달할 수 있어 신속한 구조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행법상 초단파대 무선설비 설치 의무가 없던 2t 미만 소형어선의 안전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도입된 기능은 스마트폰 앱의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사고 위치를 즉시 전송할 수 있다. 별도 설비 없이도 초단파대 무선설비와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사고 발생 시 '긴급구조요청' 버튼을 누르면 선박 정보, 연락처, 사고 위치가 어선안전국에 제출된다. 어선안전국에서는 어선통합관리시스템 상황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사고 내용을 받아 해경 등 유관기관과 인근 어선에 구조협조를 요청한다.
조업정보알리미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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