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주변자금 131조원…개인자금 유입에 사상최대(종합)

입력 2020-03-17 17:0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증시 주변자금 131조원…개인자금 유입에 사상최대(종합)
코로나19 이후 14%↑…개미, 14조4천억원 순매수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폭락하자 저가 매수를 노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에 나서면서 증시 주변 자금이 사상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현재 증시 주변 자금은 총 131조2천3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0일 이후 16조5천360억원(14.42%)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기록이다.
증시 주변 자금은 투자자예탁금(36조1천901억원), 파생상품거래예수금(10조616억원), 환매조건부채권(RP)잔고(74조8천131억원), 위탁매매 미수금(2천864억원), 신용융자 잔고(9조8천628억원), 신용대주 잔고(166억원) 등을 합한 것이다.
이중 특히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에 맡겨놨거나 주식을 판 뒤 찾지 않은 돈인 투자자예탁금은 같은 기간 31.38%(8조6천442억원)나 증가, 많은 개인투자자 자금이 증시로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부터 전날까지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조4천191억원어치, 코스닥에서 2조2천474억원어치 등 총 16조6천555조원어치 주식을 쓸어 담았다.
반면 외국인은 13조177억원어치, 기관은 4조9천336억원어치를 각각 내다 팔아 코로나19 이후 국내 증시에서 개인만 적극 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같은 기간 코스피는 26.50%, 코스닥은 26.18% 각각 폭락, 이 기간 주식을 산 개인은 현재까지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러나 이날도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조9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코스피가전날보다 2.47% 하락한 1,672.44로 마감한 가운데서도 개인은 5천990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등 지치지 않고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향후 주가가 회복해 개미들의 공격적인 투자가 수익으로 돌아올지 주목된다.
이에 대해 서상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현재 코로나19 이슈가 금융시장을 좌우하면서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어디가 바닥일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므로 개인 투자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시장 변동성이 유례없이 극단적으로 커진 점을 감안하면 특히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는 매우 리스크가 크다"며 "변동성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