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미국 내 유일한 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에 나선 지역 당국의 명령으로 3주간 가동이 중단될 상황에 처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의 공장이 있는 미 캘리포니아 주(州) 샌프란시스코 베이에어리어의 앨러미다 카운티가 외부 활동을 제한하는 '자택 대피'(shelter-at-home) 명령을 내렸는데 테슬라는 필수 사업장으로 분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앨러미다 카운티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당국이 정한 필수 사업장에 해당하지 않아 최소한의 기초적 업무만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초적 업무는 보안 경비, 월급 지급 등 현상을 유지하는 수준의 업무로 공장 가동은 어렵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 3.34% 하락했다.
다만 지역 당국은 위반시 제재 수단 등은 밝히지 않은 상황이고 테슬라도 이번 명령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이 공장에서는 현재 1만명 이상이 일하며 지난해 41만5천대의 전기차를 생산했다.
앞서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도 10일간 폐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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