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50명에 근접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방지 대책본부'는 18일(현지시간) "지난 하루 동안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33명 늘어 모두 147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 모스크바에서 31명이 한꺼번에 발병했고, 시베리아 톰스크주와 노보시비르스크주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대책본부는 신규 확진자들은 모두 최근 2주 동안 코로나19 다발국가를 방문하고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확진자들은 모두 병원 격리시설에 수용됐고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은 의학적 관찰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전체 확진자(147명) 가운데 144명은 러시아인, 2명은 중국인, 1명은 이탈리아인이다.
이 중 2명의 러시아인과 1명의 이탈리아인, 2명의 중국인은 이미 완치 후 퇴원했다.
수도 모스크바의 확진자 수는 88명(일부 통계는 87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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