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멕시코시티 하늘길 부분 재개…중남미발 출국 '숨통'

인천-멕시코시티 하늘길 부분 재개…중남미발 출국 '숨통'
아에로멕시코, 4월 8일부터 주 2회 운항…대사관이 노선 유지 설득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운항이 일시 중단됐던 아에로멕시코의 인천-멕시코시티 노선이 내달 다시 운항을 시작한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19일(현지시간) 멕시코 항공사 아에로멕시코가 내달 8일부터 주 2회 인천-멕시코시티 왕복 항공편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앞서 아에로멕시코는 지난 16일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를 이유로 4월 말까지 이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주 7회 운영되는 인천-멕시코시티 노선은 한국과 중남미를 잇는 유일한 직항 노선이었기 때문에 항공편 취소 후 멕시코뿐만 아니라 중남미 전역에서 멕시코를 경유해 귀국하려던 한국인 등이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갑작스럽게 귀국 항공편이 취소된 한국인에게 미국 등을 경유하는 대체 항공편 마련을 지원하는 동시에 아에로멕시코 측에 노선 유지를 설득해왔다.
대사관 측은 "코로나19로 항공사의 경제적 손실이 크지만 한·멕시코 양국 관계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항공사가 운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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