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국내 화장품업계 양대 산맥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2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한 올해 계획을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이날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제1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의안 4개를 원안대로 의결했다.
LG생활건강은 사외이사에 김재욱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재선임하고, 김기영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를 신규 선임했다.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김재욱 사외이사가 낙점됐다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은 "올해는 경기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진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불투명하고 변화를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모든 구성원이 어떠한 난관도 뚫고 나간다는 각오를 갖고 의미 있는 한 해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도 이날 서울 용산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제14기 재무제표, 이사 보수한도 등을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 차상균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도 제61기 재무제표와 이사 보수한도 등의 안건을 의결하고, 김언수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와 김영선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객원연구소, 이경미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감사위원으론 김언수 교수와 김영선 연구원이 선임됐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올해 급속도로 변화하는 경영 환경을 혁신의 기회로 삼아 실적 턴어라운드와 수익성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면서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며 70년 동안 이어온 업의 본질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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