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양성 이란교민 1명은 병원, 음성 79명은 시설격리"

입력 2020-03-21 11:24   수정 2020-03-21 16:06

"코로나19 양성 이란교민 1명은 병원, 음성 79명은 시설격리"
경기 성남 코이카연수센터서 격리 생활…증상 발현하면 의료기관 이송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이란에서 단체 입국한 교민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명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나머지 교민들을 경기 성남 코이카 연수센터에 격리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9일 이란에서 입국한 교민 80명 중 1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돼 지정 의료기관인 성남의료원으로 이송했고, 음성으로 확인된 나머지 79명은 경기 성남 코이카 연수센터에 격리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임시항공편을 통해 도착한 교민과 가족 80명 중 유증상자 2명에 대해 인천공항 검역 과정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유증상자 2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으나, 코이카 연수센터에 머문 무증상자 78명 중 1명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당초 코이카 연수센터에서 이란 교민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모두 음성으로 나오면 퇴소시킨 뒤 14일간 자가격리할 방침이었으나, 무증상자 중 확진 환자가 나옴에 따라 시설 격리를 결정했다.
코이카 연수센터에서는 외교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로 구성된 정부합동지원단이 교민을 지원한다. 의사 1명, 간호사 2명이 시설 내 상주하면서 입소자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증상 발현 시 의료기관으로 이송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지역사회에서의 감염병 전파를 차단하고 귀국 국민들께서도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방역 조치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