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 "공항 도착 즉시 옮겨질 것"…종료 시점 미공지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베트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1일부터 모든 입국객을 14일간 격리하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 및 베트남뉴스통신(VNA) 등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부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모든 입국객은 14일간 격리를 위해 개조된 군 시설로 즉시 이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부는 이 조치의 종료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교통부도 이에 따라 전날 밤 베트남 민간항공국(CAA)에 내린 긴급 통보를 통해 항공사들이 이러한 지침을 탑승객들에게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베트남은 이미 한국과 중국, 이탈리아, 이란,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회원국에서 들어온 입국자들에 대해 14일간 강제 격리 조처를 시행 중이다.
한편 보건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4명 발생, 누적 확진자가 91명으로 늘었다고 전날 밝혔다.
추가 확진자 중에는 항공기 기장과 해외에서 공부하던 학생 2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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