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 중국 경제가 마비된 가운데, 경제활동의 주요지표 중 하나인 전력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자국의 지난달 전력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1% 적은 4천398억kWh(킬로와트시)였다고 밝혔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원래 1월 24~30일이었던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지난달 2일까지로 연장했고, 베이징(北京) 등 상당수 지역은 출근을 2월 10일께로 미룬 바 있다. 지난해 중국의 춘제 연휴는 2월 4~10일이었다.
중국의 1~2월 전력사용량 합계는 1조203억kWh로 전년 동기대비 7.8% 적었다.
신화통신은 "생산 재개에 속도를 내고 코로나19 발생이 줄면서, 이달 들어 전력 생산과 소비 모두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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