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284만장, 중대형 153만장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정부는 내달 6일 개학에 대비해 마스크 437만장을 학교에 공급하고자 비상용으로 비축하기로 했다.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또 공적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임신부와 국가보훈 상이자도 대리 구매를 할 수 있게 허용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마스크 수급 상황 정례 브리핑에서 이런 마스크 공급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우선 4월 6일 초·중·고등학교 개학에 맞춰 마스크 부족으로 혼란이 벌어지지 않게 소형마스크 284만장과 중대형 마스크 153만장을 미리 비축하기로 했다.
마스크 구매과정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이날부터 임신부와 국가보훈대상자 중 상이자도 대리 구매를 할 수 있게 대리 구매 허용 범위를 확대했다.
나아가 24일 0시부터는 마스크 5부제(주당 1회, 1인당 2장 구매) 기준을 적용하여 해외 거주 가족에게 1개월에 마스크 8장 이내(동일 수취인 기준)로 보낼 수 있게 했다.
식약처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주중 구매날짜를 달리하는 마스크 5부제는 지난 9일부터 시행되고서 국민 협조와 배려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적 마스크 공급량은 3월 들어 둘째 주 4천847만2천장, 셋째 주 5천398만3천장 등으로 증가했다.
약국별 공급량은 5부제 시행 전에는 하루 100장에 그쳤으나 9일부터는 최대 400장까지 확대됐다.
지난 1주일(3월 16∼22일)간 공적 판매처(약국, 우체국, 하나로마트)를 통해 공적 마스크를 구매한 사람은 총 1천963만명으로, 지난주 1천913만명보다 50만명이 더 늘었다.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공적 판매처 이외에 마트·편의점을 통해 공급된 마스크는 총 2천385만장이었다.
이 가운데 67%인 1천590만장은 도·소매업체를 통해 소비자에게, 그 외 795만장은 지방자치단체, 기관·단체 등에 공급됐다.
이날 공적 판매처로 공급되는 마스크는 총 826만9천장이다.
약국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추세와 재고량을 고려해 지역별로 평일 공급량을 조정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는 300장, 대구·경북·전남·전북은 200장, 그 외 지역은 250장씩 배정됐다.
구매 장소는 전국의 약국과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 우체국(대구·청도 및 읍면 소재)이다.
출생연도에 따른 마스크 5부제로 월요일인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사람이 살 수 있다.
한편 식약처는 2월 5일부터 3월 22일까지 매점매석 등 시장교란 행위를 방지하고자 관계부처 합동 단속을 한 결과, 총 392건을 적발해 고발하고 적발한 마스크 약 1천578만장을 신속하게 시중에 공급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1월 29일부터 마스크 생산량을 확대하고자 제조업 신고 및 품목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22개 신규업체가 하루 평균 약 47만장의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게 지원했다. 기존 64개 업체가 신규 품목(304개)을 생산할 수 있게 신속하게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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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위: 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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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간 │ 공적 마스크 공급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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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증감 │일반 국민 │ 의료기관 │특별재난│
││ │ (3월 1주 │ │ │ 지역 │
││ │ 대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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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주 │ 5,398.3 │ 62%│ 4107.6 │ 985│ 305.7 │
│ (3.16.~3.22.)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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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주 │ 4,847.2 │ 45%│ 4,001.1 │ 654.5 │ 191.6 │
│ (3.9.~3.15.) │ │ │ │ ││
├────────┼─────┼─────┼─────┼─────┼────┤
│3월 1주 │ 3,340.9 │- │ 2,672.4 │ 426│ 242.5 │
│ (3.2.~3.8.)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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