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최재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포스코[005490]의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가공센터가 줄줄이 문을 닫았다.
24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탈리아 북동부 베로나 인근에 있는 포스코-ITPC는 26일(현지시간)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공장 가동을 멈춘다. 포스코 ITPC는 연간 4만t의 스테인리스를 가공하는 공장이다.
이는 이탈리아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재를 제외한 모든 생산 활동을 중단하도록 조치한 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 외에도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효성 티앤씨 스판덱스 사업장이 23일부터 운영을 중단했다.
효성 측은 "주재국 총리 발표에 따라 전면 휴업을 결정했다"며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포트클랑에 있는 가공센터 포스코-MKPC와 필리핀 타나우안에 있는 가공센터인 포스코-PMPC 역시 각각 17일과 18일부터 이달 말까지 가동을 멈춘다.
포스코 관계자는 "각국 정부의 지침에 따라 이같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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