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상하이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양대 민용 공항 중 하나인 훙차오공항의 국제선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상하이시는 25일 오전 0시부터 훙차오공항에서 국제선 및 홍콩·마카오·대만 노선 항공기가 운항하지 않는다고 24일 밝혔다.
훙차오공항을 오가던 기존의 국제선 및 홍콩·마카오·대만 노선 항공편은 앞으로 모두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이착륙하게 된다.
상하이시는 훙차오공항 국제선 운영 중단이 코로나19 유입 방지를 위해 방역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경제 수도로 불리는 상하이에서는 푸둥공항과 훙차오공항이 동시에 운영되고 있다.
훙차오공항은 푸둥공항보다는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지만 한국의 김포공항처럼 도심에 가깝다.
상하이시는 코로나19 유입 방지를 위해 유럽, 미국, 한국 등 '중점 국가'에서 오는 승객 전원을 상대로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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