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신용 스프레드는 확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정부의 기업·금융시장 자금지원 발표 영향으로 24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6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127%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1.708%로 1.0bp 하락했다. 5년물과 1년물은 각각 3.2bp, 2.6bp 하락해 연 1.430%, 연 1.015%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1.780%로 2.2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1bp, 0.2bp 하락한 연 1.767%, 연 1.766%로 거래를 마쳤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정부에서 금융시장 안정 대책을 발표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에 채권 금리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와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총 100조원에 달하는 긴급자금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코스피는 이날 정부 발표에 힘입어 8.60% 급등했다.
한편 AA- 등급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금리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를 뺀 신용 스프레드는 87.9bp로 전 거래일보다 2.2bp 커졌다.
이는 2012년 1월 18일(88.0bp) 이후 약 8년 2개월 만의 최대치다.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가 커질수록 국고채보다 위험성이 큰 회사채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다는 뜻으로, 결과적으로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다는 의미다.
┌─────────┬─────────┬────────┬────────┐
│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
│ 국고채권(1년) │ 1.015 │ 1.041 │ -2.6 │
├─────────┼─────────┼────────┼────────┤
│ 국고채권(3년) │ 1.127 │ 1.153 │ -2.6 │
├─────────┼─────────┼────────┼────────┤
│ 국고채권(5년) │ 1.430 │ 1.462 │ -3.2 │
├─────────┼─────────┼────────┼────────┤
│ 국고채권(10년) │ 1.708 │ 1.718 │ -1.0 │
├─────────┼─────────┼────────┼────────┤
│ 국고채권(20년) │ 1.780 │ 1.802 │ -2.2 │
├─────────┼─────────┼────────┼────────┤
│ 국고채권(30년) │ 1.767 │ 1.768 │ -0.1 │
├─────────┼─────────┼────────┼────────┤
│ 국고채권(50년) │ 1.766 │ 1.768 │ -0.2 │
├─────────┼─────────┼────────┼────────┤
│ 통안증권(2년) │ 1.128 │ 1.163 │ -3.5 │
├─────────┼─────────┼────────┼────────┤
│회사채(무보증3년) │ 2.006 │ 2.010 │ -0.4 │
│ AA-│ │││
├─────────┼─────────┼────────┼────────┤
│CD 91일물 │ None │ None │ #None │
└─────────┴─────────┴────────┴────────┘
jae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