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장 "마스크 신속 통관" 당부
(세종=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품귀 상태인 보건용 마스크를 신속 통관 대상으로 지정한 뒤 마스크 수입량이 크게 늘고 있다.
25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24일까지 보건용 마스크는 모두 2천145만장, 1천139만4천달러어치가 수입됐다.
이 가운데 지난 18일 이후 509건의 판매·기부·구호용 마스크 수입 건에는 할당관세(관세 0%·부가세 10%)가 적용됐다.
주별 1일 평균 수입량은 첫째주 5만장에서 넷째주 274만장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수입 마스크의 국가별 비중은 중국(홍콩 포함)이 66.4%로 가장 컸고, 이어 베트남(21.9%)·미국(3.3%)·싱가포르(2.6%) 등의 순이었다.
노석환 관세청장은 이날 인천공항 보세창고를 방문해 직원들에게 "3월 들어 보건용(의료용 포함) 마스크의 수입량이 2천만장을 넘어선 만큼 보다 신속하게 마스크 수입 통관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