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북미 코로나 확산에 유학·인턴십 하다 귀국 사례 많아"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싱가포르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0대가 가장 많으며, 이들 중 대다수는 해외에서 감염된 경우인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정부 발표 등을 토대로 분석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전날까지 전체 확진자 558명 중 141명(약 25%)이 20~29세였다. 60세 이상 확진자는 111명(약 20%)이었다.
30대 확진자가 106명(약 19%)으로 그다음으로 많았다.
20대 확진자 141명 중 111명(약 78%)은 해외에서 감염된 이들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중 68명(약 61%)은 영국을 여행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국립 싱가포르대학교(NUS) 공공 보건대 테오 익 잉 교수는 "20대 확진자 증가는 유럽과 북미 다수 국가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싱가포르인들이 속속 귀국에 나섰음을 보여준다"면서 "지난주 싱가포르로 유입된 이 중 다수는 공부나 직무연수, 인턴십 때문에 해외를 찾은 이들로 대부분 20대와 30대"라고 말했다.
신문도 20대가 싱가포르 내 최다 확진자 그룹이 된 것은 22일 이후라고 분석했다.
sout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