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동안 2.25% 낮춰…확진자 수는 총 990명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파키스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제 충격을 줄이기 위해 잇따라 금리를 인하했다.
25일 파키스탄 일간 돈(DAWN)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중앙은행은 전날 기준금리를 12.50%에서 11.00%로 1.50%포인트 낮췄다.
파키스탄은 17일에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써 파키스탄은 지난 1주일 동안 2차례에 걸쳐 금리 2.25%포인트를 낮췄다.
파키스탄 당국은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했다고 현지 언론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실물경제의 추가 경색을 막고 저임금 근로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1조루피(약 7조7천억원)도 투입하기로 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 등 중국이 주도하는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대규모 차관을 들여왔다가 경제난에 직면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더욱더 힘든 상황에 빠졌다.
파키스탄에서는 최근 코로나19가 창궐한 인접국 이란에서 순례객이 대거 돌아오면서 확진자가 급증했다. 25일 오전 기준 확진자는 990명으로 전날 하루 동안 130여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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