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로스앤젤레스(LA)시와 LA 카운티가 한국 업체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2만개를 구매하기로 했다고 지역 매체인 CBSLA 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 진단 키트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LA 행정당국이 한국업체에서 진단 키트를 구매하기로 한 것이다
LA 시의회와 LA 카운티 슈퍼바이저 위원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의 코로나19 진단 시약 개발·생산업체인 씨젠에서 125만달러(15억3천800만원)어치의 진단키트 2만개를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만개의 진단 키트는 LA의 응급의료요원과 전문 의료진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A 행정당국은 씨젠과 더 큰 규모로 진단키트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LA 행정당국 관계자는 "한국 업체 측에서 일주일에 10만개의 진단키트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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