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기아자동차[000270]는 중국 공장에서 현지 직원용 마스크를 자체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중국 장쑤(江蘇)성 옌청(鹽城)에 있는 기아차 공장은 지난달 중국 정부가 현지 업체들에 직원용 마스크 생산을 권고함에 따라 이를 검토 중이다.
중국 지방 정부들은 직원 전원의 14일간 행적 보고 등 조건을 만족시켜야 공장 가동을 승인하고, 마스크와 고글, 장갑 등을 상시 비치할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서 마스크가 부족하면 공장 여유 공간에 마스크 설비를 들여 생산한 뒤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확정된 계획은 아니고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장에서 생산한 마스크는 시판하지 않고 현지 공장 직원에게만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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