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별도시설서 격리 기간 최소화…OLED 양산 준비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14일 격리 조치에도 불구하고 LG디스플레이[034220] 직원 290여명의 특별 입국을 허용했다.
직원들은 회사가 마련한 별도 격리 시설에서 일정 기간 격리된 뒤 광저우(廣州) 사업장 양산 준비에 투입된다.
26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임직원 290명이 이날 오전 8시 55분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003490] 전세기를 타고 중국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으로 떠난다.
직원들은 한국에서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아 입국해 별도 공간에서 격리된다. 격리 기간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협의를 통해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앞서 광저우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라인 양산 준비를 올 1분기 안에 끝낼 계획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세기 투입을 계기로 조속히 양산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저우는 지난 21일부터 입국자에 대해 전면 무료 핵산검사와 14일간 자택 또는 집중 격리를 하고 있다.
acui7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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