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포함 신청대상 확대…국민추천제 도입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오랜 기간 영업을 하고 있는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이달 27일부터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은 각각 30년 이상, 15년 이상 된 사업체가 대상으로, 혁신 의지와 차별성, 우수성, 성장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현재까지 백년가게 334개와 백년소공인 100개가 나왔다.
기존에 음식점업과 도·소매업으로 한정됐던 백년가게 신청대상 업종은 올해부터 모든 업종(단일 제조업·정책자금 융자 제외업종 제외)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세탁소, 미용실과 같은 수리업과 기타 개인 서비스업에서도 다양한 성공모델이 발굴될 것으로 중기부는 기대했다.
또, 기존 소상인과 소기업으로 한정했던 신청대상 기업 규모를 중소기업까지 확대하고, 국민추천제를 도입해 국민이 직접 백년가게·백년소공인 후보를 추천할 수 있게 했다.
국민 추천을 받은 백년가게는 업력 30년 이상의 요건이 업력 20년 이상으로 완화된다.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업체는 올해 신설된 혁신형소상공인자금을 활용할 때 융자금리가 인하된다. 백년가게는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 시 보증비율과 보증료율이 우대된다.
아울러 마케팅, 경영관리 등 전문가가 사업체를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사업 활용 시 자부담이 면제된다.
백년소공인은 국내외 전시회 참가, 온라인몰 입점 등을 지원하는 판로개척과 기술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이 부여된다.
이와 더불어 인증 현판과 온·오프라인 통합 홍보 등 경영 노하우 전수 기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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