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2명 추가…입국객 2주 의무격리·공무원 절반만 출근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미얀마에서 이번 주에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나왔다.
27일 일간 미얀마 타임스에 따르면 미얀마 보건부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2명 발생,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다고 확인했다.
이 중 한 명은 미국 시민권을 가진 33세 미얀마 남성으로, 19일 미국에서 돌아온 뒤 나흘 만에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을 보였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다른 한 명은 양곤에 거주하는 69세 남성으로, 한 달 전 호주를 방문한 뒤 14일 귀국 전 나흘간 싱가포르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가 5천400만명이 넘는 미얀마는 그동안 코로나19 환자 '제로'(0)를 유지하다 23일 첫 확진자 두 명이 나왔고, 이틀 만인 25일에 한 명이 더 코로나19 감염자로 판명됐다.
미얀마 보건당국이 현재 확진자들과 접촉한 이들을 격리하거나 추적 조사 중이어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한편 미얀마 보건 당국은 감염 확산 방지 차원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국가를 거쳐 미얀마에 들어온 입국객들에 대해서는 14일간의 의무 시설격리 조치를 시행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대통령궁은 전국 공무원들에 대해 출근과 재택근무를 절반씩 돌아가면서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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