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딸기 수출농가와 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원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최근 항공운임 상승으로 인한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물류비 예산을 기존 412억원에서 446억원으로 늘렸다.
지난달 중순부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항공편 축소에 대응해 선박을 이용한 딸기 수출도 지원하고 있다.
이산화탄소나 이산화염소로 딸기를 처리하면 선박을 이용하더라도 딸기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딸기 수출이 끝나는 5월까지 선박 수출을 지원한 뒤 선박 수출 매뉴얼도 만들어 보급할 계획이다.
비규격품 딸기를 해외 진출 프랜차이즈 업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수출 딸기 가공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농산물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업체와 농가들이 고통 분담을 통해 위기 극복에 힘쓰고 있다"며 "정부도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개선에 나서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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