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추세다.
터키 보건부는 27일(현지시간)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천629명으로 늘었으며, 사망자 수는 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파흐레틴 코자 보건부 장관은 "지난 24시간 동안 7천286건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행했으며, 이 가운데 1천196건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일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1천명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코자 장관은 "확진자들은 격리 중이며, 오늘 16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어 "집에 머물면 위험하지 않다"며 "모든 시민은 예방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촉구했다.
터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다음 달 30일까지 전국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으며, 카페·영화관·체육관 등에 영업을 중지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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